맥북에어 m1 사용후기(+윈도우에서 맥북으로 갈아탈가 말까 고민중인 분들께)

맥북을 사고 싶은데 윈도우만 사용하다가 비싸게 주고 산 맥북이 나랑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나 다른 노트북과 맥북 차이가 도대체 무엇이길래 그렇게 말들이 많은지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평생 윈도우만 사용하다가 지난 1년 동안 맥북을 사용하면서 느낀 경험담을 사용후기 형식으로 알려드리고자 작성하는 글입니다.

기존의맥북은 비싼 가격 때문에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는데다가 맥 전용 OS는 진입하기 쉬운 허들이 아니어서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맥북 m시리즈 칩셋들이 나오면서 이러한 편견들이 바뀌기 시작했는데요. 그 이유는 맥북을 직접 사용해보면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맥북m1칩 시리즈는 그동안 사용해오던 노트북들과 비교하면 가장 노트북 다운 노트북 이었습니다. 노트북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간편한 휴대성과 어디서나 작업을 해도 문제 없는 성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존에 사용했던 그램은 가벼운 무게 때문에 휴대성 면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성능면에서는 정말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부족한 성능을 보충하고자 비싼 게이밍 노트북을 다시 사서 휴대하고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했던거라 정말 무겁고 불편했습니다.

배터리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업무를 보는 장면을 영화에서 보면 환상이 생기기도 했는데 이런 부분을 맥북이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맥북 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고 어떤 부분이 윈도우에 익숙한 많은 사람들에게 맥북을 접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단점이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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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탁월한 생산성

맥북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장점을 꼽으라고 하면 가장 먼저 탁월한 생산성 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들은 맥 OS 사용이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정확히는 낯선 것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평생 윈도우에만 적응해서 살아오다가 새로운 방식의 OS를 사용할 이유를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맥북을 구입하는 순간 맥 OS에 반강제적으로 적응해야만 하는데요.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적응만 한다면 엄청난 생산성의 신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맥북을 사는 분들의 많은 공토점은 바로 맥북을 구입하는 목적이 뚜렷하다는 거십니다.

영상편집, 디자인 개발 등 뚜렷한 목적성을 가진 분들이라면 반드시 맥북을 구매해서 사용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 만약 단순히 한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문서작업만 하려고 맥북을 구입하는거라면 맥북이 주는 놀라운 신세계의 현관문 정도만 느낄 수 있을 뿐 뒤에서 기술할 맥북 단점 또한 그 무게를 견디셔야 합니다.

맥북의 탁월한 생산성의 원천은 첫째로 바로 가성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m 시리츠 칩셋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디자인 영상 편집 개발 등을 하려면 m1 칩이 나오기 이전에는 프로모델을 구입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 가격이 정말 어마무시하고 사악했는데 m 시리즈 칩셋이 나오면서 부터 100만원대 가격으로 인텔 칩셋 모델의 몇 배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구매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고 할 정도로 충분합니다.

동료 중 한 분만 유일하게 m 칩셋이 아닌 바로 직전 모델의 인텔 맥북 프로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300만원을 초과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맥북에어 m1 칩보다 발열 문제를 비롯해, 배터리 성능이 현저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반드시 프로의 영역에서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도 유튜브 등 개인 취미 차원에서 디자인, 영상 편집, 개발 등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도 맥북을 사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집에서 업무차 고성능 데스크탑을 필요로 하지 않아졌습니다. 아울러 동일한 애플 제품 끼리 모든 문서를 공유하는 호환성은 엄청난 경이로움으로 다가옵니다.

휴대성

두번째 장점은 휴대성 입니다. 위에서 기술한 압도적 퍼포먼스 성능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맥북에어 13인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큰 화면이 편해서 이전 모든 노트북들은 17인치 모델을 썼습니다.

그러나 맥북은 옵션을 붙이면 가격 변동폭이 크기도 하거니와 화면이 커지면 휴대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13인치 모델을 구매하게되었는데 정말 높은 만족도로 이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디스플레이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집에서 외장 모니터를 이용해 사용하고 있고 카페에서 작업할 대는 맥북만 가지고 업무를 하거나 듀얼 모니터가 꼭 필요하다면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를 사용해 디스플레이를 확장해서 쓰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독립적인 별도의 디스플레이처럼 사용하는 사이드카 기능은 와이파이 신호가 약한 경우 끊김 현상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놀라운 호환성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드카 끊김 현상은 유선을 사용하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카페 테이블이 넓지 않아 마우스 공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데 맥북이 가지고 있는 트랙패드의 놀라운 퍼포먼스 때문에 마우스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배터리

맥북이 자랑하는 또 다른 장점은 바로 배터리 성능 입니다. 외부 작업을 자주하기 때문에 가장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바로 충전기 입니다. 그래서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9개월 동안 매일 12시간 정도 사용했으니까 여전히 좋은 성능의 배터리 기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60% 정도의 배터리 상태로 카페에서 4시간 동안 사용해본 결과 배터리를 절반 정도 썼습니다. 100%의 배터리 성능을 채워준다면 외출할 때 충전기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트랙패드

노트북에 있는 트랙패드는 한번도 써본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용 빈도수가 극히 적었습니다.

노트북마다 탑재되어 있는 트랙패드는 단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손가락만 올려보는 정도였을 뿐 불편해서 항상 마우스를 사용했었습니다.

도대체 아무 쓸모도 없는 트랙패드는 있으나 마나 해서 항상 좁은 카페 테이블에서 따로 마우스 고민부터 시작해서 심지어는 마우스 패드까지 놔야해서 정말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맥북에 있는 매직트랙패드는 정말 이런 고민이 쓸데없는 고민이었다는 것을 바로 알게해줍니다.

손가락 터치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바로 잘 인식해서 그도안 트랙패드는 장식용으로 생각하고 절대 사용하지 않았던 저도 매직트랙패드를 맛본 순간 마우스를 더 이상 가지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실내에서도 내장 트랙패드로 많은 작업을 합니다. 심지어 손가락으로 여러창을 볼 수 있기도 하고 앱 화면으로 가는 등 한손으로 화면 전환도 할 수 있고 두 손가락으로 앞으로 가기 뒤로가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터치패드 설정도 터치로 바꿔두면 일부러 꾹 누르지 않아도 터치가 되는데 이 부분이 정말 편리합니다. 가끔 트랙패드로 드래그 하는게 너무 힘들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설정 셋팅만 해두면 세 손가락으로 끌어서 드래그 기능이 가능해지니까 축복이라고 할 정도로 편리합니다.

발열? 소음?

맥북의 가장 큰 또 다른 장점은 발열과 소음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뜨거울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잘 없는데 그래서 별로 인식하지 않고 사용했었는데 인텔 칩 사용자들이 올린 다른 후기들을 보니까 전원을 켜거나 끌 때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 같은 굉음 같은 소리가 맥북에서는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심지어 작업 중에도 나지 않았고 발열은 전문적인 앱을 사용해서 맥북을 혹사시키다 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맥북에어라고 적힌 마크 바로 아랫부분이 뜨거워집니다.

그런데 맥북을 매일 12시간씩 사용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은데 쿨링팬이 없다는 점과 100만원대 가격을 고려하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정도로는 발열을 경험할 일이 잘 없습니다. 팬이 없는데도 이 정도의 열관리가 된다는 점이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우수한 스피커

노래를 좋아해서 스피커나 헤드폰으로 듣곤하는데 가끔 연결해서 듣는 것이 번거로운 때가 있습니다. 귀가 좋은 음질에 적응되다 보면 음향이 깨지거나 지직거리는 등의 현상을 매우 쉽게 알아채는데 맥북은 음질이 잘 깨지지도 않고 스피커가 놀랄만큼 좋습니다.

이러한 장점들 말고도 휴대폰 처럼 전원을 덮으면 사용할 수 있는 잠자기 모드, 클램쉘 모드, 파이널컷 등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

맥북도 단점은 있습니다. 어떤 단점들이 있을까요?

적응기간

윈도우는 시스템 설정이 왼쪽 아래에 위치해 있는 반면 맥북은 왼쪽 상단에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 설정 위치는 현재 포커스 되어 있는 앱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단축키를 익히면서 적응이되고 나면 윈도우로 돌아가는게 힘들만큼 편리합니다.

호환성

맥북에 연결되지 않는 제품이 다수 있어서 호환성이 떨어집니다. 예를 들면 갤럭시 버즈나 마샬의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 같은 것 말입니다.

애플 제품끼리는 연결성이 환상적이지만 이는 곧 폐쇄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한번 애플 제품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계속해서 애플 제품을 사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옵션

옵션 장사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맥북은 옵션을 추가할 수록 가격 편차가 심해집니다. 구매 후에는 따로 업그레이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도 않아 바꿀 수도 없기 때문에 한번 구매 결정을 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옵션을 매우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공공기관 서비스 지원

맥북이 가지고 있는 단점중에 공공기관 서비스 지원이 잘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단점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맥북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가 개선되기는 하겠지만 아직도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공공기관 업무를 처리하는데 윈도우 데스크탑을 따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글 깨짐

한글이나 파워포인트 등과 같은 문서를 확인할 때면 한글이 깨져서 보이기도 합니다. 폴라리스 오피스를 구매하면 해결이 가능하기도 합니다만 유료 입니다.

파워포인트 대신 맥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키노트라는 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한글 부분은 구글 문서를 pdf 로 공유한느 방식으로 사용하는 분들은 크게 불편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고 한글이나 파워포인트를 자주 사용해야 하는 작업 환경이라면 맥북 구매 전 잘 생각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케이블 포트

맥북에어에는 케이블 포트가 두개 뿐입니다. 그래서 추가 구매를 위해서는 서드파티 계열사 또는 애플제품을 사야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맥북에어 m1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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